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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사랑의 가족걷기대회

2010.05.07 조회 281

장길자 회장님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하루

30여 년간 살면서 봉사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았고 사랑이라면 가족 사랑이 전부였던 나에게 장길자회장님과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를만날수있는기회가왔었다. 이것이 내 삶에서 아주 특별한 하루였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다.

때는 거슬러 지난해 이맘때 즈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물 부족 국가에 펌프 시설을 지원하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참여하게 되었다. 그 당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회원은 아니었지만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적극 추천하는 바람에 좋은 일도 하고 가족 나들이도 할 겸해서 나서게 되었고, 이 날부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아프리카에는 대략 1천500명이 수동 펌프 1개에 의지해서 살아간다고 한다. 그래서 걷기대회 행사로 불 부족 국가에게 물 펌프와 저장시설을 지원해 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수도만 틀면 물이 펑펑 쏟아지고 물이 없어서 사망하는 일은 없으니 물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다소 생소하고 낯설게 여겨졌지만 그 때 행사를 통해 물 부족으로 고통 받은 나라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최근 5년 동안 매년 180만 명의 어린이가 물 부족으로 숨지고, 약 220만 명이 오염된 물로 인한 설사로 사망한다고 한다.

맑고 푸른 물을 상징하는 푸른 티셔츠를 입고 가족과 함께 걸었던 그 날은 물 부족 국가에게 작은 희망을 건네준 가슴 뿌듯한 날로 기억하고 있다. 작은 걸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함께 하고 다양한 공연 행사와 전통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있어서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이고 사랑의 펌프질을 하면 할수록 내 마음에서 사랑이 더욱 샘솟는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를 알게 된지는 1년 남짓이지만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푸근한 매력을 가진 복지단체이다. 그리고 장길자회장님은 30여 년간의 봉사하시면서 소외된 이웃을 돕고 물질적인 봉사뿐만 아니라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분으로 이미 세간에 알려진 분이었다.

다가오는 5월 9일, 어김없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물 부족 국가에 물 펌프를 지원하는 제12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나누는 사랑을 알게 해 준 그 날처럼 나는 가족과 함께 올림픽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 같다. 갈수록 메마르고 삭막한 세상에 사랑을 심으러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