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탑
서릿발같은 판결 귀에 들리는듯
▲카이펑(開封)
춘추전국시대 위나라 때부터 북송·금 등 7개 왕조가 이곳에 도읍을 정했다. 대표적 볼거리로는 칭밍허샹위안(淸明河上園)·티에타(鐵塔)·카이펑푸(開封府) 등이 있다.
칭밍허샹위안은 북송 때 화가 장즈두안에 의해 그려진 당시 카이펑 시내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중국판 민속촌이다. 이 그림이 칭밍허샹투(淸明河上圖)인데 그 크기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길이가 무려 525m에 이르고 폭이 24.8m에 달한다고 한다. 원래 카이펑에 있었으나 장개석 총통이 타이완으로 후퇴할 당시 이를 가져가 현재 타이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1998년 개장한 이 공원을 거닐면 마치 1000년 전 북송의 수도를 거니는 듯한 느낌이다. 원래 그림 속에 있는 도시는 황허 대범람으로 인해 지금은 땅 속에 있다고 한다.
1049년 세워진 티에타는 짙은 갈색 유약을 바른 자기로 쌓은 전탑으로 카이펑시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높이가 55.63m에 이르는 13층 전탑으로 10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숱한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조금 기운 것을 제외한다면 아직도 건재하다.
탑이 있는 곳은 북송 당시 왕실 소유 사찰인 카이바오스(開寶寺)가 있었다고 한다. 탑은 원래 원래 작은 언덕 위에 세워졌으나 세 차례에 걸친 황허강 범람으로 인해 황토로 메워지면서 지금은 평지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시내에는 포청천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진 카이펑푸가 옛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당시 사용하전 인장과 신문고인 북, 재판을 시작할 때 사용하던 징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청사 건물 내에는 송대 송사 결과에 따라 징벌을 내릴 때 사
용하던 개작두·범작두·용작두 등도 있다. 용작두는 황족, 범작두는 탐관오리, 개작두는 평민 범죄자의 사형을 집행할 때 각각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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