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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을 위한 행복 나들이

2008.05.28 조회 256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행복 나들이’

 

  가정의 달 5월, 지난 23일 시흥가정봉사원파견센터(센터장 장인실)에서는 사회복지법인 티뷰크사회복지재단과 연계 어르신들을 위해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일정은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하여 현충사를 관람하고 점심을 드신 다음 온천욕까지가 이날 행사의 주요 일정이었다. 이 행사의 가장 중요한 취지는 독거 어르신을 비롯하여 몸이 많이 불편하여 평소 나들이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어르신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나들이에 참여시키고자 함이었다. 그렇게 선정한 30명의 어르신과 센터장을 비롯 봉사자 13명과, 티뷰크복지재단의 이사 2명 총 45명이 함께한 나들이었다.


 어찌보면 건강한 어르신들도 장시간 나들이는 조심스럽고 많은 준비단계를 거친다. 그렇기에 건강한 이들에 비해 준비하고 계획할 때부터 훨씬 많은 시간을 소비하여 철저하게 준비하고 신중해야 했다. 시흥가정봉사원파견센터 전직원이 사전 답사를 통해 현충사에 들려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휠체어 5대를 미리 예약해 두었고, 어르신들의 이동거리, 음식점 예약 및 온천탕까지 두루 파악하여 최적의 날을 만들어 드리고자 노력하였다. 이런 취지대로 어르신들은


“아무것도 아닌 우릴 대접해 주어 좋았다”, “매일 집에서 벽만 보고 있다가 바깥 바람을 쏘이니 너무 좋았다”, “집에만 외롭게 있다가 해방시켜 주었다”, “온천물이 좋아 피부가 매끄러워졌다”, “죽어도 한이 없다” 등등 돌아오는 길에 하시는 어르신들의 한마디 한마디 말씀이 젊은 우리들에게 또 한 번의 되새김을 하게 하였다. 설령 과장된 어르신들의 말씀이지만 속내엔 외로움과 소외감이 배여 있고, 그래서 전해진 작은 관심이 큰 기쁨으로 다가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 한편이 뭉클했다.

 


 하반신 마비 어르신을 포함 중증의 어르신 8분을 나들이 대열에 포함시켜 봉사자와 1:1 밀착 케어를 하면서 어려움과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반면 그렇게 몸과 피부를 직접 접하면서 몸이 불편한 이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 혹시 내 부모님께 대한 소홀함은 없었나 하는 반성과 함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뜻 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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